고동함박 스퀘어원에서 먹은 후기 (이 메뉴 맛있네)

 

 

휴무때 와이프랑 옷 구경도 할 겸

스퀘어원을 다녀왔는데요.

점심 시간이라 뭐 먹지하고 검색하다가

발견한 곳이 있었어요.

 

사실 그리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,

뭔가 끌림이 있어서 후기를 보고 가보게 된 곳.

고동함박 방문기를 적어볼까 합니다:)

 

 

 

기대보단 우려가 더 컸던 첫 인상

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함박 스테이크를 별로

좋아하지 않아요. 와이프도 마찬가지고요.

그냥 어디 갔더니 있으면 먹는정도?

 

 

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.

 

 

그런데 뭘 먹을까 찾아보던 중에,

후기도 괜찮았고, 인테리어가 깔끔해서

"한 번 가볼까?"하고 갔던거였어요.

 

요즘 코로나 시국 이후로

깔끔한 곳을 좀 선호하게 되었거든요.

깔끔, 청결을 선호하는 저희의 눈에 들어온거죠.

 

 

저 tv로 아는형님이랑 쯔양 광고가 계속 나왔어요.

 

 

그런데 들어갔더니 광고를 틀어놨더라고요.

TV화면으로 쯔양이 먹는 모습과

아는 형님에 PPL처럼 들어간 영상이었는데..

 

제가 좀 이런거에 의심병이 있어서

순간 기대감이 확 떨어졌어요.

후기도 찐후기가 아닐 것 같고,

광고로 유명해진 것 같은 느낌이 생겼죠.

 

 

메뉴는 단품이랑 세트로 되어있어요.

 

 

제발 맛있기를 바라며, 시켰던

고동함박+미니쫄면 세트와

깔매함박을 기다렸고, 시간이 흘러

우려 가득했던 메뉴가 나왔습니다.

 

 

우려가 현실로..? No! 반전의 맛에 놀랐던

보통 우려를 하면, 거봐.. 역시.. 로 끝나는 경우가

많았는데, 고동함박 스퀘어원점에서의 느낌은

그렇지 않았어요.

 

즐겨먹지 않는 저희 둘 다 느낀 건,

'생각이상으로 부드럽고, 맛있다' 였거든요.

 

 

오리지널인 고동함박 (빵도 맛있어요.)

 

 

오리지널 메뉴인 고동함박은

위에 얹어진 치즈랑 함께 먹었을 때 특히 맛있었어요.

그런데 여기서 킬포는 쫄면!

 

사진처럼 육즙이 가득하다는 것은,

식감이 좋고 부드럽다는 걸 의미하겠죠?

그런데 이 의미는 반대로 말하면,

먹을수록 느끼하고 물릴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.

 

 

이 쫄면이 아주 별미에요 :)

 

 

이때 쫄면이 그 느끼함을 확 잡아줘요.

이 세트는 진짜 신의 한수였다고 봅니다 :)

느끼하면 입이 특히 더 짧아지는 와이프가

끝까지 다 먹을 수 있었던 킬포였기 때문이죠.

 

그 다음으로 제가 시킨 깔매함박.

이건 순대랑 세트였는데 그냥 단품으로 시켰어요.

깔매함박이 아무래도 어렸을 적 먹었던

떡볶이를 연상시키는 소스가 되어 있는 메뉴라,

곁들임 메뉴로 순대를 묶은 것 같았습니다.

 

 

개인적으로 오리지널보다 맛있었던 깔매함박

 

 

그런데 개인적으로 기성품 순대는 맛이 없거나

비린 경우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시키진 않았어요.

저 말고 다른 사람이 시킨걸 봤을 땐,

기성품처럼 보였거든요. 그것도 좀 건조한 (촉촉하지 않은 순대)

 

※ 물론 이건 제가 직접 시킨 게 아니므로

정확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!

 

 

 

 

 

오리지널 메뉴를 먼저 한입하고 느꼈던

기대를 유지한 채 한 입 했는데..

음..

좋아.. 너무 맛있어..

개인적으론 깔매가 더 맛있었어요.

 

진짜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,

진짜 옛날 학창시절에 분식집에서 먹었던

떡볶이 소스의 맛이 나요 ㅋㅋㅋ

 

 

 

 

그냥 말만 들으면 완전 오바잖아요.

지역마다 위치마다 떡볶이 맛은 다 다른데,

그게 말이 되나 싶은?

저 또한 먹기 전에는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..

 

진짜 뭔가 그런 추억에 잠기는 맛이었어요.

이 소스와 육즙가득한 함박스테이크의 조합은

진짜 최고였어요.

 

 

 

 

메뉴에 보면 매콤이라고 되어있는데,

매운게 아닌 매콤 딱 그정도?

신라면도 매워하는 맵찔이인 제가 먹어도

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였어요.

 

이렇게 두 개 메뉴를 같이 시켜 먹으니까

기본 오리지널이 느끼해서 물려갈때쯤

깔매소스에 찍어먹으면 중화가 되서 좋더라구요.

 

※ 그리고 같이 나오는 빵도 있는데,

이것도 찍어먹으면 별미긴 했어요 :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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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돈내산 인증!

 

고동함박 스퀘어원점은 생긴지도 얼마 안되서

인테리어도 깔끔하고, 식기 등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

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

특히 더 추천드릴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.

 

찾아보니 송도에도 있던데,

다음에 또 땡기면 그때는 여기로 가보려고요 :)

(타임 스페이스에 있어서 영화 보기 전이나 후에 먹으면 딱!)

 

마지막 총평!

함박 스테이크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

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.

확실히 광고로 유명해진 곳은 아닌 것 같다.

(나만 몰랐던 것일수도..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