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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 신세계 찜닭 가본 & 밀키트 후기 (찜닭 골목 맛집)

생활정보

by 뚱이뚱이뚱뚱이 2023. 5. 28. 11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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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늘 당한 스타일들..

 

 

 

일단 이것부터 말하고 시작할게요.

저는 찜닭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.

이유는 단 하나!

가격이 너무 창렬이라서..ㅋㅋ

 

맛이 없진 않아요. 간장 베이스에 조린 닭.. 맛이 없을 수가 없죠.

그런데 보통 시중에 있는 브랜드 걸 시켜 먹으면 어떤가요?

대부분 쪼매난 닭 몇 조각 들어있고, 당면 이빠이에다가

부수 야채들로 가득한..

이게 찜인지 스튜인지 구분이 안 갈 정도인..

그냥 어느 정도 건져먹고 국물에 밥 비벼 먹는 수준이지 않나요?

 

그래서 별로 안 좋아해요.

그. 런. 데!

제가 안동 여행을 갔단 말이죠.

 

 

 

 

또 안동을 갔는데 이걸 안 먹는 건 에바참치잖아요?

그래서 갔죠. 안동 찜닭골목 맛집을 찾아서.

그리고 거기서 선택한 곳이 안동 신세계 찜닭!

 

아.. 이 선택 진짜 매우 굿 초이스..

물론 다른데도 안 가봤으니 여기가 짱짱맨이다

이렇게 단정 지을 순 없지만, 가봤는데 100% 만족했다면

그게 최고겠죠?

 

찜 to the 닭 비판론자가 왜 이렇게 찬양하게 된 건지

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:)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첫 번째 푸짐한 양

일단 양이 진짜 푸짐해요.

다른 시중의 것들처럼 당면으로 가득 채운 그런 게 아니라

우리의 취퀸 자체가 아주 든든하게 들어있어요.

 

 

 

 

거기에 아주 큼직 큼직하게 말이죠.

그래서 보는 순간 드는 생각.

와 이거 어떻게 다 먹지? & 술이 생..

(안동 신세계 찜닭 외에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. 골목자체가 푸짐한 느낌?)

 

당면도 많고, 감자도 많고~

아무튼 푸짐해요. 그리고 싱싱한 느낌?

장사가 잘 되면 보통 회전이 빨라서

재료가 신선하다고 하잖아요.

그런 느낌이었어요.

 

 

임신중이라 와이프 술은 안되므로 그냥 사진만 남기기 위해.. (매우 슬퍼했다는..)

 

 

 

중 사이즈가 2~3인분인데

둘이서 배 터지게 먹고도 조금 남았어요.

와이프가 먹덧이라 먹는 양이 엄청 늘었던 걸

가정하면..

 

성인 남성 3이 간다면 좀 아쉬울 수 있을 정도?

남자 1에 여자 2이면 충분한 정도예요.

(저희가 밀키트로 한 번 먹었을 때 인원이 그랬거든요.)

 

 

 

두 번째 기가 막힌 맛

안동 신세계 찜닭에 오길 잘했다고 느낀 포인트죠.

닭이 정말 실해요. 너무 먹을 게 많고 맛있었다는 점.

 

어느 곳에 가면 양념이랑 내용물이랑 따로 노는 곳들이

있잖아요~ 여긴 완전 조화롭게 잘 배어있었어요.

이런 걸 판단해 볼 수 있는 게 감자잖아요?

진짜 감자 맛있습니다.. 잘 배어있어서

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:)

 

 

 

 

닭은 뭐.. 말해 뭐해수준.

저는 원래 퍽퍽살을 좋아하는데, 와이프는 안 먹거든요?

그런데 와이프가 퍽퍽살이 맛있다고 하면서 먹을 정도?

가슴살이 막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진짜 ㅋㅋ

 

그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지도 않고,

살이 푸짐하게 남아있어서 닭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였어요.

와이프가 좋아하다 보니 종종 찜닭을 시켜 먹는데,

그럴 땐 항상 당면이나 맛없는 감자로 배를 채우는 느낌이었거든요.

근데 여긴 주제에 맞게 취퀸으로 배를 채우는 느낌이었죠.

 

아.. 또 땡기네요.. 글을 쓰다 보니..ㅋㅋㅋ

 

 

세 번째 분위기와 친절함

와이프가 임신을 했다 보니, 완전히 시장통 같은 인테리어보다는

좀 깔끔했으면 했거든요.

사실 이게 안동 신세계 찜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구요.

(찜닭 골목 맛집들 중에서)

 

 

 

 

내부 인테리어가 제일 깔끔했어요.

뭔가 현지의 맛집 스멜이 나는 오래된 인테리어 느낌은

아니었지만, 뭔가 깔끔하게 만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.

물론 위에 후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대만족이었구요 :D

 

그리고 친절함도 빼놓을 수 없죠.

추억을 담으러 갔을 때, 망치는 요소 중 하나가

매장의 불친절함이잖아요.

 

 

 

 

 

실제로 어디 맛집이다, 지역 명소 다해서 가면

맛은 있는데 너무 불친절해서 다시 가긴 꺼려지는 상황이

생긴 적도 많았어서.. 조금은 경계를 했었죠.

(추억을 망치지 말아 달라고..)

 

그런데? 친절하셨어요 :)

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엔 차이가 있으니

저는 그랬다~라는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.

 

추가 주문을 하거나 여쭤볼 때도 항상 웃으면서 답해주셨고,

뭔가 귀찮아 보이거나 행동에서 불친절함이 느껴지진 않았거든요.


 

안동 신세계 찜닭~ 크으 맛있었죠

그럼 당연히 다시 생각이 낫겠죠?

그래서 그때 보니 밀키트 주문도 된다길래 시켜 먹어 봤어요.

(장모님과 함께)

 

이때 기대 80% 우려 20%의 심정이었는데,

이유는 단 하나죠. 그때 그 맛이 나지 않을까 봐..

저희가 이런 실패를 몇 번 해봐서리..ㅠㅠ

 

 

저 이미지를 보고 밀키트를 시키게 되었죠 (밀키트 인증!)

 

 

그런데!! 완전 그 맛 그대로!

차이가 있다면 추억이 깃든 그 장소의 맛이 빠졌다는 정도지

음식 자체의 푸짐함이라던지,

재료의 신선함은 그대로였어요. 너무 다행이었죠 :)

 

안동이 자주 갈만한 거리는 아닌 만큼,

앞으로 찜닭이 생각날 때는 여기서 시켜 먹기로 정했습니다.

다른 곳? 알아볼 필요도 없어요.

더 맛있는 곳이 있을 순 있겠죠.

그런데 이 정도면 양, 맛, 신선함 모두 충분했기 때문에

그냥 익숙한 곳에서 시켜 먹을 예정입니다 ㅋㅋ

 

 

 

 

안동 찜닭골목 맛집 투어를 가보실 수 있는 분이라면 가보시는 걸 추천!

그렇지 않다면, 안동 신세계 찜닭 밀키트도 맛에는 차이가 없으니

이걸 시켜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:)

 

아 안동 생각이 또 나네요..

다음엔 다른 안동 여행 추천 글을 한 번 써볼게요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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