맘카페 등에서 엄청 핫했던 일본식 라멘집, 삼미당.
원래는 구월동이 본점이라고 했는데,
송도에도 생겼다고 하길래 한 번 가봤어요.
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면서 말이죠.
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
송도 삼미당, 재방문 의사가 있다!
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.
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.
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세분화해서 이야기해 볼게요.
맛, 청결, 서비스, 친절, 기타
이렇게 5가지로 나눠서 각각 제 나름대로의
평점을 말씀드려 볼게요 :)
맛은 5점 만점에 4.5점!
우선 재방문 의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
맛은 있다고 봐야겠죠 :D
맛있었습니다.
와이프랑 같이 가서 먹었는데,
저희가 먹은 건
클래식 소유라멘과 블랙 소유라멘이었어요.
저희가 좀 고민하고 있으니
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,
클래식은 간장베이스고,
블랙은 거기에 멸치를 넣어 우려낸 것이라고 하더라고요.
개인적으로 멸치육수를 좋아서
멸치국수도 즐겨 먹는 편이라,
제가 블랙 소유라멘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.
맛은 둘 다 맛있었어요.
그런데 개인적으론 블랙이 더 깊은 맛이었던 것 같아요.
와이프도 나중에 국물 떠먹을 때,
조금 더 생각나는 건 블랙이었다고 했고요.
멸치 육수 때문인지 뭔가 좀 더 깊은 맛이 나는 느낌?
좋았어요. 사장님 말씀대로 호불호가 조금은 있을 듯한?
멸치 육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꼭 드셔보세요.
아! 그리고 내용물에 차슈랑 닭고기가 들어가는데,
닭고기가 진짜 존맛.. 맛있었어요.
제가 이런 내용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,
누린내가 나냐인데요.
둘 다 안 나더라고요.
최근에 갔던 곳이 판X 라멘이었는데,
거기는 돼지잡내가 났던 기억이 있거든요.
그런데 그런 거 없이 둘 다 맛있었습니다 :)
(타마고도 있었는데 그건 어디나 다 맛있기에..)
※ 0.5점을 뺀 이유는 기름기 때문이었어요.
국물에 기름이 많긴 하더라고요.
(이것도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)
요즘 이런 라멘집 가보면,
1인 바형식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죠.
그 안에 오픈 주방이 있고요.
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청결에 신경 쓰는 느낌이었어요.
그리고 제가 좀 민감한 부분이 있는데..
요즘 그 장갑 끼고 일하시는 분들 많잖아요.
(라텍스 장갑 같은 요리용 장갑)
분명 위생을 위해 착용하는 걸 텐데..
아니 이걸 끼고 요리하다가 결제받고,
영수증 주고, 쓰레기 버리고 하는 곳은 진짜 뭔..
판X 라멘도 그랬어요.
영수증이랑 쓰레기 처리하고,
그대로 돈가스 같은 거 잡고 자르는 거보고 식겁했던 기억이..
그런데 송도 삼미당은 그렇지 않더라고요.
(제가 송도 삼미당이라고 한 건, 다른 지점은 안 가봤기 때문)
그냥 맨손으로 하시는데 그게 더 정돈된 느낌?
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.
(젓가락도 개별포장 되어있던 것도 굿!)
여기서 말하는 서비스는 서비스 품목인데요.
먹다가 양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,
면과 밥 모두 추가 주문 가능합니다.
따로 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!
물론 무제한이진 않겠죠.
면은 초기 제공되는 양의 반정도고,
밥도 반공기 정도 주시더라고요.
그런데 기본 양자체가 적진 않아서
저 정도만 추가해도 충분한?
개인적으로 면이 맛있었기에,
배 터지는 게 아니면 꼭 추가해서 드시는 걸로 ㅋㅋ
(그 자리에서 새로 삶아 주시는 느낌이었어요.)
무심한 친절이라는 말이 있죠.
딱 그런 곳이었어요.
뭔가 살갑거나 과한 제스처, 친절이 느껴지진 않고,
무심한 듯 세세하게 신경 써주시는 느낌?
표정은 무표정에 가깝습니다.
사장님도 직원분도 말이죠.
그런데 그게 불친절로 다가오진 않았어요.
세심하게 챙겨주시거든요.
맛은 어떤지, 양이 부족하진 않은지 등등.
처음 들어왔을 때 설명해 주신 것도 좋았고요.
직원분은.. 무심한 친절과 무심한의 사이정도?
그래도 괜찮았습니다.
나머지에서 다 상쇄될 정도였거든요 :)
송도 삼미당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.
정리 정돈? 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.
(청결과 묶기엔 좀 다른 부분인 것 같아서 따로 뺐어요.)
저희가 피크타임에 간 게 아니라 좀 한적했는데,
손님이 머물고 지나간 자리 정돈이 안 되어있더라고요.
인테리어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힘든 것이
이유이지 않나 싶은데..
그리고 개인적으로 퍼서 먹을 수 있는
김치가 각 테이블마다 있거든요?
근데 그것도 다 먹어서 비워져 있는데,
안 채워두셨더라고요.
그래서 다른 빈 테이블에서 가져다 먹긴 했는데,
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.
(이걸 사후 처리라고 해야 하나..)
종합해 보면 마지막을 제외하곤 평균 4.5점 이상이었기에,
송도 삼미당에서의 저녁식사는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.
와이프랑 다음에는 마제소바랑 그 바지락 베이스의 라멘..(이름 까먹..)
아무튼 그걸 먹으러 오기로 했습니다.
맛집이라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던 곳인 만큼,
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방문하셔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.
그럼 송도 삼미당에서 먹은 클래식 소유라멘과 블랙 소유라멘,
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에 대한 리뷰를 마칠게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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